'푸른 풀'이라는 라틴어 허바(herba)에서 유래된 허브는 음식에 향과 맛을 더해주는 것으로 100여 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약초나 관상용으로 사용될 뿐 아니라 향신료, 식용, 오일, 차와 같은 형태로도 다양하게 쓰임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허브 종류 5가지와 효능
페퍼민트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약용, 식용으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는 페퍼민트는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약초 중 하나입니다. 민트파라고 해서 한동안 민트 호불호가 나뉘었었잖아요. 페퍼민트는 민트 중 한 종류입니다. 민트로는 페퍼민트 말고도 스피아민트, 애플민트와 같은 다른 종류의 허브들도 많습니다.
페퍼민트는 정신적, 심리적 안정을 주고, 진정 작용을 하여 정신적 피로를 해소해 주고, 불안감, 우울증과 같은 심리 안정감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항염, 진통 작용을 하여 두통, 신경통, 치통과 같은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페퍼민트는 해열과 발한을 도와주고,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주어 소화를 도와주어 위장병이나 감기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예로부터 페퍼민트를 위장병이나 감기를 낫기 위해 약으로 달여 차로 마셨다고 합니다.
청량감이 있는 페퍼민트는 여름에 시원하게 마셔도 좋습니다. 소화가 안되거나 우울할 때, 페퍼민트 차를 마시거나 껌을 씹고, 아로마 오일 향을 맡는 것도 도움이 되실 거예요.
로즈메리
라틴어 ros(이슬)와 marinus(바다)의 합성어로 바다의 이슬이라는 뜻을 가진 로즈메리는 소독, 살균, 방충 작용을 하고, 심리적 안정 및 뇌 건강에 좋은 효능을 보입니다. 로즈메리에 관련된 옛날이야기를 살펴보면, 스페인 사람들은 부적처럼 로즈메리를 지니고 다녔고, 영국 사람들은 문 위에 올려놓고 지낼 정도로 병마를 물리쳐준다라고 알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로즈메리는 살균, 소독 작용이 뛰어나 천연 살충제라 불릴 정도라고 합니다.
로즈메리의 꽃말이 '기억'으로 붙여진 것은 특유의 향이 뇌를 활성화시켜 주어 뇌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로즈메리는 뇌세포 활성화를 도와주어 두통을 가라앉히고, 기억력, 인지력 향상을 도와주어 수험생들과 치매 예방을 위한 노인분들에게도 좋습니다. 편두통이 심할 때, 로즈메리 오일을 관자놀이에 바르면 좋고, 공부하거나 집중해야 할 때에도 바르면 좋습니다.
레몬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레몬밤은 많이들 아실 거예요. 레몬밤 다이어트 제품이 참 많죠? 레몬밤의 로즈마린산 성분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지방 세포 생성 및 축적 억제를 하고, 내장 지방 감소를 도와주어 체지방 감소 및 셀룰라이트 제거에 도움을 주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레몬밤의 로즈마린산 성분은 암세포를 유발하는 활성 산소 제거를 도와주어 암세포 생성 및 전이 방지를 돕고, 폴리페놀, 타닌 성분이 면역력 강화를 도와주어 항암 효과에 도움을 줍니다.
레몬밤은 메리사라고도 불렸는데, 그리스어로 꿀벌이라는 뜻입니다. 레몬밤은 레몬향이 나며 신맛은 없고 단맛이 나서 요리에 주로 사용되는 허브입니다.
캐모마일
캐모마일은 허브차 중 가장 사랑받는 대표적인 허브입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식후 커피 대신 캐모마일차를 마실 정도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캐모마일은 신경 안정 효과가 있어 예민한 신경을 안정시키고,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켜 줍니다. 또한 멜라토닌, 세로토닌 물질 생성을 촉진시켜 주어 정신적,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캐모마일에는 카페인이 없어서 취침 전 차로 마시기 부담스럽지 않고, 신경 안정 효과로 불면증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잠이 오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받으실 때, 캐모마일차를 따뜻하게 드셔보세요.
라벤더
허브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라벤더는 천연 진통제라 불릴 만큼 진통 효과가 좋습니다. 편두통, 치통, 신경통과 같은 통증에도 좋지만, 따뜻한 기운을 가지고 있어 여성들의 생리통에도 통증 완화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또한 라벤더는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라벤더의 리나릴 아세테이트 성분 때문인데요. 진정 작용을 하여 불안감, 우울감과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고, 불면증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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