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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

<최강야구> 프로 선수들의 죽지 않은 승부욕

by 척척박사 버즈 2023. 3. 17.

최강야구

 

최강야구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JTBC에서 2022년 6월 6일 첫 방송으로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은퇴한 레전드 야구 프로 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이룬 '최강 몬스터즈'는 고등학교, 대학교, 독립구단, 프로 2군들과 경기를 해나간다. 팀 목표는 승률 7할이며, 총 30경기를 치른다. 승률 7할을 못 할 경우 프로그램 폐지를 하기로 약속하고 시작하였다. 상대 팀과는 3판 2 선승으로 대결한다.

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방송을 편성하였고 야구팬들의 월요일을 책임져주었다. 야구를 몰랐던 시청자들도 최강야구로 인해 야구와 선수들에게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처음 몬스터즈 선수들은 승리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본인들이 쉽게 이길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하지만 몬스터즈 선수들은 은퇴를 하고 전성기 때와는 다른 몸상태였고 경기 감각을 찾는 데에 집중했다. 한 경기 한 경기 시간이 지날수록 몬스터즈 선수들은 현역 시절의 모습처럼 진심을 다해 몸을 만들며 준비했다. 이기면 기뻐하고 지면 자책하고 분해하며 진실된 모습이 나오니 최강야구는 예능이 아닌 영화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 그렇기에 더 시청자들이 좋아하고 같이 울고 웃고 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2023년 2월 13일을 마지막으로 시즌 1 방송이 마무리되었다. 2022년 시즌 1의 통산 전적은 29전 21승 8패, 승률 7할 2푼 4리로 목표 달성에 성공하였다.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

  • 1대 감독 : 이승엽
  • 2대 감독 : 김성근
  • 투수 : 송승준, 유희관, 장원삼, 오주원, 이대은, 심수창
  • 포수 : 이홍구, 윤준호, 박찬희
  • 내야수 : 이대호, 정성훈, 정근우, 서동욱, 류현인, 최수현, 지석훈
  • 외야수 : 박용택, 이택근, 김문호, 정의윤
  • 캐스트 : 정용검, 해설 : 김선우

 

내가 즐겨 보는 최강야구

나는 삼성라이온즈 팬이다. 원래 야구를 좋아했고 이승엽, 장원삼 선수가 출연한다고 해서 더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다. 나처럼 야구팬이어서 보기 시작한 사람들도 있고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최강야구는 마니아층이 두터워진 것이 확실하다. 첫 직관 경기에서는 1분 만에 티켓이 매진되었다. 두 번째 직관 경기 또한 1분 만에 매진되었다. 나는 두 경기 모두 실패했다. 최강야구라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프로 야구 선수들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야구의 진심인 모습들, 그리고 카메라 뒤에서 장난치는 우리와 다르지 않은 모습들, 김성근 감독의 눈치를 보는 은퇴한 선수들의 모습들은 모두 색다르고 재미있다. 또한 우리에게 소외되었던 아마추어 야구단들과의 경기에서 또 다른 스타들의 발견이 재미요소이다. 신인 드래프트를 보며 최강야구를 통해 알게 된 고등학생들이 호명될 때마다 나도 기쁘고 응원을 하게 되었다.

특히 최강 몬스터즈에서 선수로 뛰었던 대학생 윤준호, 류현인은 팬이 많아지고 스타성이 높아졌으며 프로야구에 입단도 하게 되었다. 그들이 선배들과 합을 맞추며 한 경기 한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성장해 나가는 모습 또한 보기 좋았다.

 

이제 최강야구 시즌 2를 시작한다고 한다.
시즌 2를 위해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은 얼마나 또 땀을 흘리고 있을까?
레전드는 역시 레전드들이라는 모습을 보여줌에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도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또 어떤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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