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육사오 줄거리
우연히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말년 박천우 병장은 남은 군생활을 마치고 로또 당첨금을 수령할 생각에 기쁨에 들떠 있다. 로또 용지와 셀카를 찍다가 바람이 불면서 로또 용지가 북쪽으로 날아가버린다. 날아간 로또는 북한 병사 리용호가 줍게 된다. 로또가 뭔지 몰랐던 리용호는 초소에 있는 다른 병사를 통해 로또에 대해 듣고 1등 당첨된 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북한 병사들은 로또를 보이는 대로 읽어 육사오라 한다. 박천우 병장은 로또를 찾기 위해 밤에 몰래 북한으로 넘어간다. 로또 용지가 바람에 날아갔을 때 떨어졌을 곳을 계산하여 찾아간 곳에서 리용호를 만나게 된다. 협상이 시작된다. 서로가 주인이라고 우긴다. 그러다 남한도 3명, 북한도 3명이 로또 1등에 대해 알게 되며 3:3 공동 협상을 하게 된다. 결국 서로를 믿지 못하기에 각자 한 명씩 맞교환하여 지내다 5:5로 당첨금을 나누기로 한다. 맞교환하기로 된 남측 병사는 박천우, 북측 병사는 리용호가 된다. 맞교환하기 전까지 서로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 공부를 한다. 이들은 과연 남과 북으로 들어가 적응을 잘하고 다시 자기의 나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일까? 우왕좌왕하면서 사건사고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재미와 감동이 있다.
육사오의 뜻
육사오란 로또 용지에 쓰여있는 6/45를 그대로 읽은 것이다. 로또는 45개 숫자 중에서 6개의 숫자를 맞추는 게임이다.
영화 속에 로또는 934회 차이다. 실제 2020년 10월 24일 934회 차에 발표한 당첨번호와 동일하다. 이때 당첨금액은 57억이었고 세금이 33%이므로 실수령액은 39억이었다.
출연진 소개 및 기본정보
2022년 8월 24일에 개봉하였다. 남과 북의 병사들을 코믹하게 표현했다. 남측 박천우 병장은 고경표가 연기하였고, 북측 리용호 병사는 이이경이 연기하였다. 3:3 협상팀으로 남측에는 음문석, 곽동연 배우가 출연하였고 북측에는 이순원, 김민호 배우가 출연하였다. 그 외에 류승수, 윤병희, 이준혁 등 배우분들이 출연했다. 감독은 박규태 감독으로 날아라 허동구를 이어 두 번째 작품이다.
평가
남북 관계를 무겁지 않게 코믹하게 나타내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코믹이다 보니 스토리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특히 결말에서 갑작스러운 멧돼지 등장이 황당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애초에 제작비 50억 원의 저예산이고 저평가받았던 영화였지만 입소문과 추석 연휴 효과로 손익분기점인 165만 명을 넘겼다. 우리나라에서 평점은 네이버, 다음에서 확인했을 때 10점 만점에 8점대를 받았다. 이 영화는 베트남에서 대박이 났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였고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베트남 기준 역대 한국 영화 관객수가 232만 명을 기록했던 반도였는데 현재까지 그 기록을 깨고 1위에 올랐다. 로또와 군인의 색다른 조합과 연기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흥행의 요소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남북 병사들이 하나가 되어 K-pop 롤린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 영화 속의 독일어를 상황과 맞지 않은 상태이지만 말하고 또 그것을 자기 뜻대로 해석해 내는 장면들은 기억에 남는 장면들 중 최고이다.
아무 생각 없이 깔깔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스트레스 풀기에 좋은 영화이니 한 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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