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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

영화 <인턴> 할아버지가 그리워지는 영화

by 척척박사 버즈 2023. 3. 13.

영화 인턴

 

줄거리

40년을 다니던 회사를 은퇴한 70세 벤은 마켓 모퉁이에 있는 어느 회사의 시니어 인턴 모집 전단지를 보게 된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보려는 벤은 연륜과 차분함으로 면접에 합격을 한다. 지원한 회사는 창업 1년 반 만에 성공한 패션 회사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사회생활에 벤은 긴장감과 기대감을 가지고 출근한다. 그에게 주어진 역할은 회사의 창립자인 줄스의 비서이다. 하지만 줄스는 시니어 인턴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벤에게 주어지는 일이 없자, 벤은 일거리를 찾아 나선다. 연륜과 특유의 친근함, 노하우들로 동료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주며 신뢰와 친분을 쌓아갔다. 어느 날 줄스의 운전기사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려는 모습을 발견한 벤은 운전기사를 퇴근시키고 대신 운전기사 역할을 맡는다. 줄스는 세심하게 챙겨주는 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연다. 하지만 줄리에게는 전문적인 경영을 위해 외부 CEO 스카우트에 대한 고민이 있다. 남편 매트, 딸 페이지에게 소홀했던 가정을 지키고자 꿈을 포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벤은 바람피운 남편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조언을 한다. 외부 CEO를 두고 자신은 일을 줄이고 가정에 충실하겠다는 줄리의 진실된 고백에 매트는 바람피웠던 사실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한다. 그리고 자신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멈추지 말라고 말한다. 그렇게 줄리와 매트는 화해를 하고 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한다.

 

기본정보

개봉 : 2015년 9월 24일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코미디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21분

감독 : 낸시 마이어스

출연진 : 줄스 (앤 해서웨이), 벤 (로버트 드니로)

 

평점 및 리뷰

NAVER 8.98/10   DAUM 8.1/10   WATCHA 3.9/5.0   metacritic 51/100   IMDb 7.1/10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우리나라에도 저런 시니어 인턴이 있었으면...
어떻게 늙어가야 하는지 모범답안을 보여주는 영화
나도 진정한 어른, 멘토를 만나고 싶다
인생 영화 중 하나! 여러 번 봐도 질리지 않는 작품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할아버지가 그리워지는 영화

나의 할아버지는 회사를 오래 다니셨다. 돌아가시고 보니 할아버지 사무실에도 젊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이 할아버지 일을 도우며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고 한다. 컴퓨터 일을 잘 못하시면 도와주고 할아버지가 병원 가실 일이 있으시면 그 시간은 자신들이 대신 일을 해주는 그런 끈끈한 모습이 있었다고 한다. 나는 그것을 할아버지 장례식에서 알게 되었다. 마침 이 영화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년이 채 안되었을 때 개봉하였다.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보는 내내 할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르고 오버랩되면서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앞을 가렸다. 우리 할아버지도 저렇게 따뜻하고 연륜이 많은 분이었는데.. 우리 집에 오실 때마다 바게트 빵을 하나 사 오시는 서양스타일의 할아버지셨다. 항상 웃으시며 카톡으로 안부를 묻고 이모티콘을 쓰시며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시는 분이셨다. 이 영화는 할아버지가 그리워질 때마다 꺼내 본다. 돌아가시기 전에 더 잘해드리고 여행도 다니고 추억을 쌓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나의 할아버지여서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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