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시즌1 정보 및 등장인물
드라마 모범택시는 21년 4월 9일부터 21년 5월 29일까지 16부작으로 시즌1의 막을 내렸다.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OK"라는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억울한 피해자들 대신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해주는 내용이다. 무지개 택시회사, 이곳은 다른 곳과 다를 바 없는 택시회사로 보인다. 하지만 비밀 통로로 들어가 지하로 내려가면 복수를 대행해 주는 팀의 아지트가 있다. 그 팀의 구성원은 5명이다. 무지개 택시회사의 대표이자 파랑새 재단 회장을 맡고 있는 장성철(김의성), 특수 부대 장교 출신의 모범택시의 운전자이자 행동파인 김도기(이제훈), 천재 해커인 안고은(표예진), 그리고 엔지니어 박진언(배유람), 최경구(장혁진)이다. 이들은 모두 아무 이유 없이 범죄로 가족을 읽은 슬픔을 가진 피해자 가족들이다. 자신들과 비슷한 아픔을 가진 피해자들이 억울한 마음으로 자신들처럼 살지 않기를 바라며 대신 복수를 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장성철은 사설 감옥을 운영하여 범죄자들을 가두고 감옥보다 사는 것이 힘들게 하여 죄를 깨닫게 한다.
이 드라마는 카를로스, 크크재진의 웹툰 모범택시가 원작이다. 최고 시청률은 17%를 기록하였고 흥미로운 줄거리와 통쾌한 액션, 몰입감 있는 전개로 호평을 얻었다. 제작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 안고은 역은 표예진 배우가 아니라 이나은 배우가 캐스팅되어 있었다. 그리고 촬영이 60% 정도 진행되었을 때, 이나은의 과거 행적에 대한 논란으로 하차 요구가 일어났고 그로 인해 결국 표예진 배우로 교체가 되었다. 그리고 작가와 연출 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11회부터는 작가가 교체되었다. 이 부분에서 교체된 작가가 집필한 부분부터 전개방향이 달라지고 극 전개가 산으로 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컸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즌 1의 호평이 있었고 결국 시즌 2도 예고되었다.
에피소드 간단 소개와 실제 사건사고의 연결
1~2회 : 발효식품 젓갈을 만들어 유통하는 회사에 취직한 지적장애인 마리아의 이야기이다. 장애인에게 학대, 임금 무지급 등 행사하는 회사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2014년 신안 염전에서 지적장애인들을 취업시켜 준다며 감금하여 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공무원들까지 합심하여 강제 노동시킨 사건이다.
3~4회 : 학교 폭력을 당하는 학생의 이야기이다. 학교 폭력에 관한 사건들은 요즘 워낙 많이 일어나고 있다.
5~8회 : 유데이터,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회사이다. 불법적으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고, 회사 직원들을 무차별 폭행하는 회사 이야기이다. 이 비슷한 사건은 2015년 위디스크에서 양진호 사장이 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시작하여 2018년 불법 동영상 수사도 진행되었다. 수사를 하면 할수록 많은 범죄 사실이 나왔다.
9~10회 : 보이스피싱 이야기. 보이스피싱 수법도 워낙 많고 많은 사람들이 당한다.
11~14회 : 불법 장기 매매에 관한 이야기.
15~16회 : 김도기의 어머니 살인 사건에 대한 이야기. 실제 사건으로는 유영철 사건과 비슷하다고 한다.
엔딩 카피와 리뷰
매 회차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주제와 관련하여 문구가 나왔다. 그중 인상 깊었던 문구를 소개해본다.
'어리다고 죄의 무게가 가벼워지지 않습니다. 누가 던졌건 가라앉는 건 마찬가지니까.' 요즘 촉법소년이라는 말이 많이 들린다. 죄를 지어도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제대로 처벌을 받지 않는 것이다. 그 법의 오류를 이용하여 어린 청소년들이 점점 대담한 죄를 짓는 현실이 되었다. 이 법이 조금 수정이 되었으면 한다.
'초범이라고 깎고, 심신 미약이라고 깎고, 반성한다고 깎고 근데 그거 알아요? 피해자는 그딴 거 신경도 안 써!' 뉴스를 보면 심신 미약이라는 단어를 참 많이 볼 수 있다. 죄를 지은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 심신 미약, 정신 치료... 이러한 말로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면,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트라우마는 어떻게 치유될 수 있을까?'눈에는 눈, 이에는 이, 복수는 복수로 돌아온다!' 피해자들 입장에서 복수를 하면 내 상처가 치유될까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그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물론 어떠한 방법도 그들의 아픔을 치유해 줄 수는 없다. 하지만 복수가 복수를 낳듯이, 복수를 하겠다고 하면 그 복수는 끝이 나지 않을 것이다. 계속 돌고 돌고 돌아 계속 나에게는 상처가 될 것이다. 아프지 않도록, 잘 버텨낼 수 있도록, 피해자들에게 계속 관심을 가지고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야 할 것이다.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과거에도 지금도 많은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못할 법한 복수 대행극을 드라마로 시원하게 날려주니 시청자들이 후련하게 시청한 거 같다. 시즌 2에서는 또 어떠한 에피소드로 돌아올 것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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