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카페 정의
스터디카페란 독서실과 카페를 결합시킨 공간으로 줄임말로 스카라고도 부른다. 시간에 따른 요금을 내고 공간을 빌려 공부를 하는 곳이다. 독서실이나 도서관보다는 개방적이고 밝은 분위기, 여유로운 분위기며 카페처럼 음료와 간식을 제공한다. 또한 대부분이 무인으로 운영된다. 키오스크를 입구에 두어 개인 스스로 원하는 좌석,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고 결제하고 들어오는 형태이다.
독서실, 카페와의 차이점
독서실은 대부분 고정석과 1개월 단위의 기간으로 결제가 이루어지지만, 스터디카페는 자유석과 1시간 단위로 결제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독서실은 약간 어두운 조명으로 각자 자리의 스탠드를 켜서 공부하는 형태이고, 스터디카페는 밝은 분위기로 자리에 스탠드 없이 전체 조명으로 이루어진 곳도 있다. 책상 형태도 좀 다르다. 독서실은 칸막이 책상으로 딱 나눠져 있지만, 스터디카페는 유리문으로 된 1인실, 카페 테이블, 짧은 유리 칸막이로 된 책상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위기는 독서실은 적막한 조용한 분위기이고 스터디카페는 약간은 카페처럼 소음이 있는 곳이 있다. 카페처럼 노래를 트는 곳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은 독서실은 학원법에 교육청에 등록 관리를 받는다면 스터디카페는 사업자등록만 하면 되는 점이다. 그래서 독서실은 각종 규제가 있어 유인으로 총무가 있어야 하고 남녀 좌석 구분이 필요하지만 스터디카페는 무인으로 키오스크가 총무의 역할을 대신하고 좌석에 구분도 필요하지 않다. 또한 스터디카페는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
요즘 카공족이라고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 생겼다. 커피 한잔을 시키고 오랜 시간 자리를 차지하고 공부하는 사람들 때문에 불편하다고 눈치를 주지만 스터디카페는 자신이 이용하는 만큼 돈을 지불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눈치를 받지 않는다. 카페처럼 전문적인 커피나 음료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커피머신이나 제빙기, 음료자판기들이 있어서 음료류를 마시면서 공부를 할 수 있다. 요즘 스터디카페에서 유인으로 커피를 카페처럼 파는 곳도 생겼다고 한다.
점점 변해가는 스터디카페
처음에는 독서실과는 다른 카페처럼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작된 것 같다. 하지만 스터디카페가 많이 생기고 독서실을 이용하던 고객들이 스터디카페로 이동하면서 점점 독서실처럼 분위기가 되어간다. 소음 부분에 대해 자유롭지 않다. 여전히 독서실처럼 정숙한 분위기를 원하는 고객도 있고, 스터디카페는 독서실과 다르기 때문에 약간의 대화는 가능하지 않냐는 고객들의 충돌이 운영하는 점주들에게는 고민일 것이다. 어떠한 고객의 편을 들어야 하는 것인지.
독서실은 고정석이기 때문에 자기 짐을 두고 다녀도 되지만, 스터디카페는 자리를 독점하면 안 된다. 영화관이든 식당이든 자기가 앉고 싶은 인기가 많은 명당이 있기 마련이다. 스터디카페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그런 자리 때문에 문제가 생길 대도 있다. 그래서 요즘 스터디카페도 고정석을 상품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독서실과는 달라야 하기 때문에 기간권이 28일을 넘어가서는 안된다.
독서실과의 분쟁
스터디카페가 많이 생겨나면서 독서실이 타격을 많이 입었다. 자유로운 분위기와 비는 시간별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새로 오픈하다 보니 인테리어도 이쁘고 이동한 학생들이 좀 있었을 것이다. 독서실도 24시간 영업, 시간별로 상품을 만들고 싶지만 학원법에 규제를 받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다. 독서실의 이점은 부가세 면제라는 점이다. 아무튼 독서실 점주들이 스터디카페도 학원법에 규제받는 독서실로 봐야 한다며 소송을 걸었으나 최근 23년 2월에 '스터디카페는 독서실이 아니다'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현재 많은 독서실들이 폐업하고 스터디카페로 재개업하는 곳들이 있다. 특히 인건비가 올라 총무에 대한 부담감으로 키오스크를 도입하고자 하는 곳들도 많이 생겼다. 또한 독서실도 요즘 리모델링을 하여 스터디카페처럼 인테리어를 밝게 하는 곳들이 많다.
스터디카페와 독서실은 장단점이 확실히 있다. 어느 곳이 더 좋다 나쁘다 평가할 수 없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댓글